'4시간 간담회' 윤희근 "공감대"..직협 "경찰국 신설 의견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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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경찰청 차장)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같다는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경찰청장 후보자와 전국 직협대표 등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가 4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계급을 떠나 국민을 위해 정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나누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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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내정자(경찰청 차장)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같다는 공감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21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경찰청장 후보자와 전국 직협대표 등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가 4시간 넘게 이어졌는데 계급을 떠나 국민을 위해 정말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을 나누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경찰위원회가 행정안전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 규칙안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보는데 제가 거기에 의견을 내는 것이 맞지 않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전국 경찰서장 회의가 23일로 잡힌 것에는 "얼마든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보는데 다만 총경이라는 위치 때문에 어떤 것이 최선인지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경찰직장협의회장은 "내정자가 현장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청취했고 건의사항 등에도 소신껏 답변했다"면서도 "'경찰국 신설'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 차이가 있어 평행선을 달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향후 경찰직협의 움직임에 대해 민 회장은 "현행법상 논란이 되기 때문에 경찰국 조직 신설은 계속 반대할 것"이라며 "서울역과 용산역 근처에서 하기로 한 대국민 홍보전도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윤 내정자는 대우조선 공권력 투입과 관련해 "공권력 투입은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에 그 전에 협상이 잘 타결되기를 저는 누구보다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인천·경기남부·부산·울산 등 시도경찰청 직협대표 등 19명이 참석했다.
윤 내정자는 간담회 인사말에서 행안부의 경찰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우리 의견을 상당 부분 반영한 측면도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중립성·책임성이라는 경찰제도의 기본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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