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백신 8월 나온다..일부 물량 이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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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의 국내 도입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개량백신에 대해 "8월이나 9월쯤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백신을 가장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백신을 개발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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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개량백신의 국내 도입이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개량백신에 대해 “8월이나 9월쯤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백신을 가장 빨리 공급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백신을 개발 중임을 밝혔다.
모더나 코리아는 20일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이하 모더나 개량백신)’의 비임상ㆍ임상시험 결과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바 있다.
모더나 개량백신은 항원이 각각 발현돼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이다. 모더나는 이 백신을 기존 백신을 먼저 접종한 후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쓰기 위해 개발했다.
항원은 몸속으로 바이러스·세균 등이 들어왔을 때, 감염을 막기 위해 혈액 등에서 생성되는 물질을 뜻한다.
식약처는 모더나가 제출한 비임상·임상 자료 등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받은 노바백스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맞춰 개량백신을 개발하고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백신 원액과 완제 생산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생산 중이다.
또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의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화이자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한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높은 방어 효과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후보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봄 FDA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 BA.4와 BA.5가 우세종이 되면서 이에 대한 개량백신 출시를 제약사들에 권고했고, 각 회사는 즉시 개발 현황을 공개한 바 있다.
개량백신의 출시는 빠르면 8월일 것으로 보인다.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부사장은 19일 한국에서 “규제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여러 국가에 (개량백신을) 8월 말까지는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에 공급할 개량백신의 물량을 이미 일부 확보했다고 밝혔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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