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일만에 2,400선 회복..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내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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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1% 가까이 오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하락 폭을 키워 전장보다 5.2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4.64%)과 엘앤에프(2.09%) 등 2차전지 소재주와 동진쎄미켐(3.94%), 원익IPS(2.91%) 등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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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4거래일 연속 하락, 1,307.7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1일 1% 가까이 오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1포인트(0.93%) 오른 2,409.16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 회복은 지난달 28일(2,422.09)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04%) 높은 2,387.91로 개장해 장중 외국인 매수세 확대와 함께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천397억원을 순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330억원, 1천9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업 호실적 등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이에 연동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미국 상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논의에 미국 반도체주가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장중에는 러시아가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는 소식이 위험 선호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른 유로화 강세 압력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가 맞물려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외국인 수급을 지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하락 폭을 키워 전장보다 5.2원 내린 1,307.7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테슬라 실적 발표 후 2분기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와 미국 반도체 지원법안 기대가 이어졌다"며 "오후 들어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세를 늘리면서 코스피 상승 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0.49%)가 동반 상승했다.
또 테슬라 호실적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1.69%), LG화학(5.37%), 삼성SDI(1.43%), SK이노베이션(2.52%) 등 2차전지주가 급등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기대에 이마트(3.17%)와 롯데쇼핑(1.50%)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주가는 실적 공시 전후로 2% 이상 급등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현대차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조원에 육박하는 2조9천7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1%), 종이·목재(1.58%), 화학(1.48%), 유통(1.2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료정밀(-3.72%), 의약품(-1.57%), 통신(-0.49%), 전기가스(-0.19%)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56%) 오른 795.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28%) 오른 792.95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6억원, 34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4.64%)과 엘앤에프(2.09%) 등 2차전지 소재주와 동진쎄미켐(3.94%), 원익IPS(2.91%) 등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6조2천592억원, 6조7천821억원 수준이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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