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한달여만에 2400선 탈환..외국인 덕 약 1% 상승

이기림 기자 2022. 7. 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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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약 1% 오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31p(0.93%) 상승한 2409.16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노드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이 재개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유로화 강세 압력이 확대됐다"며 "역외 위안화 약세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316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유로화 강세 및 달러 약세 흐름과 연동돼 하락 반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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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387억원 순매수..코스닥도 0.56% 오른 795선
달러·원 환율은 하락하며 1307.7원 마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가 21일 약 1% 오르며 2400선을 탈환했다. 종가 기준 2400선 회복은 지난달 28일(2422.09)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거셌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는 2409.16에 마감했다.

코스피 상승세는 간밤 미국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점에 미국 반도체 지원법안 가결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한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상원이 반도체 지원 법안에 대한 절차적 표결을 통과시켜 관련 법안 통과 기대가 높아졌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49%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31p(0.93%) 상승한 2409.1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52억원, 106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438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5.37%), 삼성전자(2.15%), NAVER(1.83%), LG에너지솔루션(1.69%), 삼성SDI(1.43%), 삼성전자우(0.89%), SK하이닉스(0.49%), 기아(0.49%)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3%)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전기전자(1.71%), 종이목재(1.58%), 화학(1.48%), 유통업(1.27%), 섬유의복(1.24%)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3.72%), 의약품(-1.57%), 통신업(-0.49%), 전기가스업(-0.19%), 보험(-0.17%)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중심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며 "특히 미국의 반도체 지원 법안에 대한 미 상원의 표결 통과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던 점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2차전지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를 회복했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43p(0.56%) 상승한 795.1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717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34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64%), 엘앤에프(2.09%), 펄어비스(1.14%), 알테오젠(0.76%), 스튜디오드래곤(0.65%), 셀트리온제약(0.62%), 카카오게임즈(0.19%), 천보(0.18%) 등은 상승했다. HLB(-2.49%), 셀트리온헬스케어(-2.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출판·매체복제(2.93%), 일반전기전자(2.42%), 소프트웨어(2.25%), 반도체(1.99%), IT 하드웨어(1.67%) 등이다. 하락 업종은 제약(-1.79%), 유통(-1.31%), 음식료·담배(-1.16%), 기타서비스(-0.63%), 운송장비·부품(-0.1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3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노드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이 재개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유로화 강세 압력이 확대됐다"며 "역외 위안화 약세 속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316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유로화 강세 및 달러 약세 흐름과 연동돼 하락 반전했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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