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박진 장관 다음 달 방중 회담할 '지방 도시' 물색 중

김민정 기자 2022. 7. 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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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오늘(21일) 박진 장관의 첫 방중 일정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다음 달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 첫 방중인 만큼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양자관계와 한반도, 지역 및 국제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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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오늘(21일) 박진 장관의 첫 방중 일정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다음 달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중국을 찾는 외국 정부 인사들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 조치를 이유로 베이징에서 협의하지 않는 것이 관례화돼 양측이 지방 도시에서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4월 중국을 방문했던 정의용 전 외교부 장관은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했습니다.

박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 윤석열 정부 고위급 인사 첫 방중인 만큼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 양자관계와 한반도, 지역 및 국제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중국은 이른 바 '칩4' 등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산업 공급망 재편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을 강력하게 경계하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한국의 '칩4' 참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지적에 "우리 국익 우선의 관점에서 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주최하고 총 18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19~20일 화상으로 개최된 '2022 공급망 장관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에 공급망에서의 강제노동 제거를 위한 협력 등이 명시돼 중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특정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게 외교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인권 존중은 보편적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공동선언문에는 참여를 막판에 결정한 인도네시아까지 포함해 총 18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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