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5만명 넘어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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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엔에이치케이> (NHK) 방송은 20일 기준 일본의 전체 신규 감염자가 15만25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케이>
정부 자문기구인 코로나19 대책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이 방송 인터뷰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피크(정점)는 아닌 것 같다"며 "지난 제6파 때 정점과 비교하면 2배 정도 감염자가 늘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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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5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정점에 달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해 감염자는 당분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0일 기준 일본의 전체 신규 감염자가 15만25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다 수준이었던 지난 16일(11만661명)보다 4만명이나 더 증가한 수치다. 수도 도쿄는 21일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3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 자문기구인 코로나19 대책분과회의 오미 시게루 회장은 이 방송 인터뷰에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피크(정점)는 아닌 것 같다”며 “지난 제6파 때 정점과 비교하면 2배 정도 감염자가 늘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의 확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최근 10~30명으로 지난 2월(100~300명대) 제6파 때와 견주면 적은 편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 정부는 음식점 영업 제한 등을 위한 긴급사태 발령, 만연방지 중점 조치의 방역 강화 정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행동 제한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감염자가 더 늘어나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경우 행동 제한을 포함한 실효성 높은 감염 확산 방지 조치를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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