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시 재정 심각..기관 통폐합·조직 개편"

최해민 2022. 7. 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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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 재정 상황이 위기에 직면해 초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 구조로는 2026년 가용재원이 마이너스에 이를 정도로 재정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 사업 중 13개 사업(총사업비 3천720억원)이 예산 부족으로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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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 재정 상황이 위기에 직면해 초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시장은 "현 구조로는 2026년 가용재원이 마이너스에 이를 정도로 재정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 사업 중 13개 사업(총사업비 3천720억원)이 예산 부족으로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 및 민간위탁기관에 대한 조직 진단을 해 유사 기능은 통·폐합하고 조직 개편을 통해 장기적으론 인력도 감축하겠다"며 "세수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고, 공유재산에 대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이나 대형 쇼핑몰 유치, 대규모 공공택지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낭비성 예산 사업은 중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시장은 "오산문화원이 있는데 오산문화재단도 사업을 하고 있고, 청원경찰을 줄이겠다는 얘기는 아니나 우리 시 정도의 규모에 청경이 22명이나 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예산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재원 확충 방안을 찾아내 재정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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