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내로남불·강성팬덤 극복해야"..박찬대 "강력한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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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재선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에도 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정책도 후보도 민심의 목소리를 담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위기인데도 국민은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을 강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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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재선 최고위원 출마자들이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 갑)은 반성과 쇄신을 들고나온 반면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 갑)은 이재명 의원과의 연대를 강조하며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비수도권 유일의 최고위원 후보인 송 의원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 의원 토론회에서 "차기 지도부의 성격은 패배의 사슬을 끊고 총선 승리를 통해 정권 탈환의 확실한 기틀을 만드는 지도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마디로 리빌딩하는 지도부"라며 "그 과정에서 대여 투쟁은 필수라고 본다. 32%의 대통령 지지율은 집권여당의 무게를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대여 투쟁에 큰 시사점이 있다"고 했다.
송 의원은 "심판은 야당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함을 이번 과정에서 다시 생각해서 대여 투쟁할 때도 대단히 절제있고 국민적 지지가 한곳으로 모였으면 좋겠다"며 "그 때 맹렬하게 대여 투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과정에서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 민주화 핵심 문제는 두가지"라며 "먼저 내로남불 문제다. 계속해서 지적받은 우리 당의 뼈아픈 내로남불을 극복할 방법은 권한이 큰 사람, 책임이 큰 사람이 솔선해서 책임지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두 번째는 강성 팬덤에 흔들리는 정당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하는 것"이라며 "단적으로 얘기해서 만개, 십만개 문자가 의원에게 와서 무너진다고 해도 국민이 모른다면 우리가 견디고 말 일이다. 국민은 분명히 우리 당을 소수의 강성 당원이 좌지우지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고도 말했다.
송 의원은 "저는 친노도 친문도 친명인 적도 없다"며 "가치를 함께했고 누구보다도 싸웠다. 그러다보니 변변한 경력 하나 없이 청와대 경력 없이 18년 동안 3번 떨어지고 국회의원이 됐다. 민심과 대다수 소리없는 당원의 마음을 가감없이 어떤 압력도 없이 전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과의 러닝메이트를 표방하며 출마한 박 의원은 "민주당은 역사의 흐름이 민주당에 왔다고 생각했었다"며 "돌이켜 보면 치열하게 국민 목소리를 담는 데는 실패한 게 아닌가 싶다. 치열하게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데 실패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에도 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정책도 후보도 민심의 목소리를 담는 데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위기인데도 국민은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을 강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문제를 실사구시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정으로 파악하는 유능한 민생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이 의원 출마 관련 의원 30명 이상이 자제를 요구하고 출마하지 않는 것은 어떠냐고 했을 때 동의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책임지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새로운 당대표가 생기면 강력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며 "민주당은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 강력한 민주당이 필요하지만 당내 화합과 통합을 위해선 저같은 사람 하나도 쓸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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