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감염병 연구개발에 5081억원 투자

박정연 기자 2022. 7. 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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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주요 감염병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총 5081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정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감염병 연구개발에 총 1조536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협의체에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등 7개 국가기관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전문기관 10개소가 참여 중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위원회인 감염병특별위원회는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2021년 9월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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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감염병특별위원회 개최
2016~2020년 부처별 연구개발(R&D) 투자현황과 감염병 연구개발 총예산. 과기부 제공

2026년까지 주요 감염병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총 5081억원이 투입된다. 전년 3778억원 대비 15.9% 증가한 규모다. 앞서 정부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감염병 연구개발에 총 1조536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감염병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제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추진전략’과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 추진전략의 중점 추진과제는 국가 감염병 연구개발과 관련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다.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가 중심이 돼 보다 효율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을 조율한다.

감염병 연구 기반 확대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국산화 및 리보핵산 메신저(mRNA)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신변종 바이러스 치료제 기술 개발 등이 주요 목표다.

이어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에 참여 중인 17개 기관 간 협업이 본격화된다. 이 협의체에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등 7개 국가기관과,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출연연구소와 전문기관 10개소가 참여 중이다. 

구체적으로 소속 기관 간 연계를 통해 ‘감염병 연구개발 기술분류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새 분류체계는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체계와 보건의료기술분류체계 등 상위 분류체계와 연계된다. 이 밖에 국제 보건사회의 화두인 인수공통, 항생제, 기후변화, 생물무기와 관련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의 기획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는 7월 기준 총 658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수행한 주요 과제로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등이 있다.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한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세 번째 국가가 됐다”며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해 종합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대응은 어느 한 기관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협의체 17개 연구기관이 힘을 모아 총력대응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위원회인 감염병특별위원회는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정책을 조정하기 위해 2021년 9월 설치됐다. 위원장은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며, 정부 부처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등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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