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실적'..부산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41억7천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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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41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8% 증가했다.
최원영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수출이 최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외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를 해소해 하반기까지 최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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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경제 위기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1일 관세청 통관 자료를 기초로 한 '2022년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41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8% 증가했다. 이는 부산지역 전체 수출의 48.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였던 2014년(37억4000만 달러)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에서는 최근 3년간 31억1000만달러(2020년)→36억1000만달러→41억7000만달러 순으로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부산의 중소기업 월별 수출은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이래로 1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주요 10대 품목 가운데 자동차부품(-9.7%)을 제외한 9개 부품의 수출 규모가 증가했다. 품목별로 Δ어류(3억4100만달러) Δ원동기 및 부품(2억5300만달러) Δ기계요소(1억8600만달러) Δ철강관 및 철강선(1억7300만달러) 순으로 높았다.
철강관 및 철강선과 어류 품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46.3%, 120.3%가량 증가했다.
주요 수출 10개국 중 싱가포르(-1.4%), 러시아(-0.55%), 대만(-0.5%) 등 3개국은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미국(58.7%), 멕시코(30.6%), 인도(29.4%), 인도네시아(23.8%), 중국(23.6%) 등 7개국은 증가했다.
다만 수출 중소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5% 감소해 5022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 중단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원영 부산중기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수출이 최대 기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해외 마케팅 등 지원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를 해소해 하반기까지 최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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