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투입시 尹정권 퇴진운동"..'대우조선 파업' 거제 모인 민노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대우조선해양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 (이하 하청지회) 파업 현장에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6년 전 삭감 된 월급을 돌려달라는 것이 처절하고, 절박하게 싸워야 하는 일인가"라며 "정부가 공권력 투입할 시 민주노총 110만명이 거제로 집결하고,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폭력으로 투쟁 짓밟을 시 노동자와 전면전"
[거제=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대우조선해양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 (이하 하청지회) 파업 현장에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정권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에 △공권력 투입 시도 즉각 철회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이 6년 전 삭감 된 월급을 돌려달라는 것이 처절하고, 절박하게 싸워야 하는 일인가”라며 “정부가 공권력 투입할 시 민주노총 110만명이 거제로 집결하고,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폭력으로 짓밟는다면 이는 정부와 노동자의 전면 대결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폭력 진압을 시도한다면 모든 역량을 집결해 폭력진압 저지 투쟁에 나서고,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나”라며 “산업현장 노사관계에 있어 불법이 방치되거나 용인돼선 안 된다”고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권력 투입’ 없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단 게 안팎의 시선이다. 오는 22일 경찰의 조선하청지회 간부에 대한 4차 출석요구 기한이 지나고, 2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여름휴가에 접어들 때까지 협상 타결이 되지 않으면 ‘공권력 투입’ 수순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노·사 간 교섭은 현재까지 난항을 겪고 있다. 하청 지회는 처음 요구했던 △임금 3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등 요구안에서 협력업체 사측이 제시한 임금 4.5% 인상안을 수용했으나 ‘민·형사상 면책’, 즉 손해배상 문제를 두고 이견이 갈렸다.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교섭을 재개했으나 정회를 반복해오고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쿠팡에 무슨 일이? 10달러 무너진 뒤 두 달 만에 20달러선 접근
- 심지어 맥도날드 라이더 뽑는데도…'예쁘고 잘생기면 우대'
- 女 아나운서의 민낯… ‘아이라인 문신’ 때문에 벌어진 50분 난동
- "담배 사줘?" 초등생 꼬드겨 성관계…다음은 '협박' 이어졌다
- 청와대, 佛베르사유 궁전처럼 만든다…문체부, 尹정부 첫 업무보고
- 고민정, 우비입고 1인 시위… 박민영 “남편 사적채용 해명부터”
- 9시 등교 폐지 움직임에 "새벽에 일어나야" 한숨 짓는 학생들
- LG화학은 왜 옐런 장관에게 야구 유니폼을 선물했을까?[궁즉답]
- (영상)집단폭행 당한 10대 사망…"추락했어요" 속인 6명
- 댓글에 '지린다'라고 쓰면 모욕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