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주요 감염병 R&D에 총 5081억원 투자..15.9%↑

이진영 2022. 7. 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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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감염병 연구개발(R&D)에 총 5081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감염병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제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추진전략(2022~2026) 2022년 시행계획' 및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운영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청은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2022~2026년)을 이행하기 위한 2022년도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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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참여 17개 기관간 협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주영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6.2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올해 주요 감염병 연구개발(R&D)에 총 5081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3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감염병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제3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추진전략(2022~2026) 2022년 시행계획' 및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 운영방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감염병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위원회로서, 감염병 대응 전주기에 걸쳐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화하고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R&D) 정책을 종합·조정하기 위하여 지난해 9월 설치됐다.

위원장(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포함해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5개 부처 정부위원 6명과 기초·기전, 진단·임상, 백신·치료제, 동물감염병 분야의 민간 전문가 12명 등 총 1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질병관리청은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2022~2026년)을 이행하기 위한 2022년도 시행계획을 보고했다.

이 추진전략은 감염병 R&D의 새로운 도약을 통해 코로나 19 뿐 아니라 미래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에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다.

올해는 주요 감염병 R&D에 전년(3778억) 대비 15.9% 증가한 총 508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점 추진과제는 우선 국가 감염병 R&D 책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별 역할분담 실행 체계를 마련하며, R&D 포트폴리오를 수립해 공백·추가 투자 영역을 발굴하고, 인력·시설·연구자원 등 감염병 연구 기반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코로나19 등 백신 국산화 및 mRNA 등 신개념 백신 플랫폼 기술 확보, 신변종 바이러스·미해결 치료제 기술 개발 가속화 등 감염병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 주도 신속 임상연구 지원체계 마련, 원헬스(One-health) 기반 인수 공통감염병 연구,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등 연구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미래 방역체계를 구현하기 위하여 ICT 신속 감시·예측·진단기술 고도화, 현장대응 방역물품 기기 개발 등 전방위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또 지난해 11월 국립감염병연구소 등 국가 책임기관을 중심으로 출범한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의 운영 방안을 수립했다.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는 17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 기관의 감염병 R&D 예산은 올해 기준으로 5502억원 규모로 이달 현재 기준 총 658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참여기관 간 R&D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고, 기관 경계를 넘어 세부 분야별로 협력하며, 위기 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성과지향적 협업을 통해 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 6월 29일 국산 1호 코로나 19 백신이 식약처 품목허가 결정을 받으면서, 대한민국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세 번째 국가가 됐다"면서 "앞으로 과학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한 종합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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