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협업툴 '팀즈' 2시간 불통..화상회의 중단·업무차질 속출(종합)

최은수 2022. 7.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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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툴 '팀즈'(Teams)가 불통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적잖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팀즈'는 화상회의와 채팅 등 기업용 협업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이 사용한다.

특히 팀즈를 화상회의 등을 위한 사내 협업툴로 활용하는 기업들은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MS 팀즈는 2016년 출시된 메신저 기반의 협업 툴로, 화상회의 및 화상채팅, 메모 첨부 공유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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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1일 오전 중 팀즈 접속 오류로 이용자 불편
2시간 만에 복구 완료…"원인 조사 중"
전세계적으로 화상회의 등 업무 불편 겪어
'원격근무 시대의 그늘' 예고 사례 지적도

21일 점심시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 협업툴 '팀즈'의 접속이 전세계적으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사진=MS 트위터 캡쳐). 2022.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21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툴 '팀즈'(Teams)가 불통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적잖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비스는 2시간 여 만에 복구됐다. '팀즈'는 화상회의와 채팅 등 기업용 협업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1억명 이상이 사용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대기업들도 원격 근무자들과의 협업을 위해 도입한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업무문화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원격근무 시대의 그늘을 예고하는 사례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팀즈에 접속하면 '예상치 않은 오류로 작업이 실패했다'(operation failed with unexpected error)는 문구와 함께 서비스 접근이 차단되는 문제가 지속됐다. 이같은 오류는 전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전후로 팀즈의 접속 오류 문제는 복구된 상태다. MS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팀즈가 복구되기 시작했다"며"자사는 문제를 복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팀즈 서버가 다운됐다", "팀즈 작동이 안된다" 등 각국의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팀즈를 화상회의 등을 위한 사내 협업툴로 활용하는 기업들은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국내 대기업의 한 직원은 “로그인은 되는데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며“문제가 발생했다는 오류 메시지만 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장인은 “업무 시간에 팀즈 서버가 다운되면 어떻게 하냐”며“미팅이 줄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비대면 면접에 팀즈를 사용한 기업들도 면접 진행에 차질을 빚는 문제가 발생했다. 기업들 뿐만 아니라 팀즈를 활용해 원격으로 대학교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도 불편을 겪었다.

팀즈 접속 오류 문제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으나 내부 스토리지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MS 측은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배포한 내부 스토리지 서비스에 대한 연결이 끊어져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정상적인 서비스로 트래픽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 팀즈는 2016년 출시된 메신저 기반의 협업 툴로, 화상회의 및 화상채팅, 메모 첨부 공유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원격 근무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사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5월 기준 사용자(일일활성사용자수 기준)는 1억4500만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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