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난 4월말 이후 80여일만에 주간 확진자 1만명 돌파

울산시 환자 증가 대비 병상 202개로 확대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 사흘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00명대를 넘어서며 80여일만에 주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재유행에 돌입하고 있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2020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0만381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동시간의 2106명 보다 86명이 감소했으나 지난 18일 3개월여만에 기록한 2000명대 일 확진자가 3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주간(14~20일) 1만404명이 확진돼 지난 4월말(22~28일) 1만172명 이후 80여일만에 주간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시 방역당국은 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 변이 확산과 자연면역력 감소,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울산지역 기업체들의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이달말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울산에선 모두 890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재택 치료자는 8884명, 병상 치료자는 22명이다.

울산시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기존 152병상에서 202병상으로 확대했으며, 중증과 준중증을 전담하는 울산대(58병상)에 18명이, 나머지 경증환자 4명은 울산병원에 각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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