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잇단 변사 사건 '뒤숭숭'
공군 여 부사관, 부대내 독신자 숙소서 숨진 채 발견
[서산]서산에서 최근 변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
원룸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 유기에 이어, 농수로 40대 남성 변사체, 공군 여 부사관 사망 등 연이은 사건으로, 변사도시 오명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해미면 공군 20전투비행단 독신자 숙소에서 20대 여군 하사관이 숨진 채 발견돼, 원인 파악에 나섰다.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했던 공군부대에서 또 여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되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망 여군은 발견 당시 극단선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주도로 여군 사망 사건이 조사 중인 가운데 다른 범죄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일 해미면 대곡리 한 원룸에서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 발견 사건이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전국적인 시선을 받았다.
생활고로 인한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아들이 범인으로 추정되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예천동 롯데마트 인근 농경지 수로에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숨진 채 9일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이 남자는 반바지 반 팔 차림으로 옆으로 누워 있는 모습으로 물에 몸이 반쯤 감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체에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며, 수로는 난간이 있어 지나다 넘어져 빠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 11일 오전에는 음암면 문양리에서 사망 수 여일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변사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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