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임시회 개회..역대 최대 규모 추경안 심사

양영전 2022. 7. 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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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임시회를 21일 개회했다.

제주도는 본예산 6조3922억원보다 8510억원 증액한 7조2432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산의 효과가 애초 계획했던 대로 힘든 도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편성돼 있는지 살피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한 수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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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1~29일 9일간 회기…오영훈 도정 첫 추경안 심의
김경학 의장 "예산 효과 살피고, 세원 분석도 필요"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1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2.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임시회를 21일 개회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9일간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는 한편 의원 발의 조례 11건, 도지사 제출 의안 18건, 교육감 제출 의안 15건을 포함한 총 44개 안건을 처리한다.

제주도는 본예산 6조3922억원보다 8510억원 증액한 7조2432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제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추경안에는 최근 도의회와 긴급정책협의회를 통해 합의한 '힘내라! 제주, 재난긴급생활지원금' 700억원이 담겼다. 도민 1인당 10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오 지사의 공약 이행을 위한 연구 용역비 예산도 반영됐다.

도교육청 예산은 당초 1조3651억원보다 2873억원 늘어난 1조6524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초·중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 맞춤형 지원 사업 313억원 등이 포함됐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21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2022.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오영훈 제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제주의 최우선 현안은 민생 고통을 줄이고, 도민께 일상을 조속히 돌려드리며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의 신3고(高)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 8기 제주도정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신 도민과 거리두기로 피해를 입은 사업주와 종사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사업들을 담아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은 지난 2년여 동안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및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반복된 원격수업으로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부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안을 편성하며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 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산의 효과가 애초 계획했던 대로 힘든 도민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편성돼 있는지 살피고, 아니다 싶으면 과감한 수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국고보조금, 순세계이영금, 세외수입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만큼 이들 세원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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