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텝에 놀란 호주 총리, 중앙은행에 '과잉 대응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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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가파른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호주중앙은행(RBA)을 겨냥해 '과잉 대응'을 경계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1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호주 현지 3AW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RBA의 급속한 금리 인상에 가계가 "실질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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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가파른 금리 인상을 추진하는 호주중앙은행(RBA)을 겨냥해 '과잉 대응'을 경계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21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호주 현지 3AW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RBA의 급속한 금리 인상에 가계가 "실질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RBA가 독립적으로 이자율 정책을 결정하는게 마땅하지만 적정한 수준을 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BA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침체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2020년 11월부터 사상 최저인 0.10%로 낮추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5.1%대로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잇달아 '빅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1.35%까지 끌어 올렸다.
필립 로 RBA 총재는 전날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전략사업포럼'에서 올 하반기에는 기준금리를 최소 2.5%까지 올려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 총재는 "현행 1.35%보다 더 높아져야 수요공급이 보다 지속 가능한 균형점에 이를 것"이라면서 "대체로 2.5%를 중립적 수치로 보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라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호주의 연간 물가상승률은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야기된 식량·에너지 부족 등으로 올해 말까지 7%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dc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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