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은희 "국회 장기 파행 책임 커..세비 반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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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원 구성 협상 지연에 따른 국회 '개점휴업' 상황에 책임을 느끼고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표 연설을 통해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며 민생대책이 지연되는 것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며 "국민의 목소리와 초심을 되새겨 국회가 민생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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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감하는 의원 많아…구체적 방법 상의해 말씀드릴 것"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원 구성 협상 지연에 따른 국회 '개점휴업' 상황에 책임을 느끼고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 정상화를 통해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은 봉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대표 연설을 통해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며 민생대책이 지연되는 것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고 했다"며 "국민의 목소리와 초심을 되새겨 국회가 민생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제위기로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50일이 넘는 국회 장기 파행으로 민생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첫 세비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고 밝힌 뒤 "첫 월급은 부모님이나 소중한 분께 드리는 등 가장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었는데, 당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국민적 열망에 작은 정성을 더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3월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오늘은 국민께 송구한 마음으로 세비를 반납하려고 한다"며 우리 당에서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동료 의원 및 당 지도부와 상의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제21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 5월30일부터 53일째 원 구성 협상을 마치지 못했다.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공전하는 국회에서 매달 1200만원이 넘는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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