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최진복 소방관, 생면부지 혈액암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

김근주 2022. 7. 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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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부소방서는 화암119안전센터 최진복(28) 소방사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소방사는 평소 꾸준히 헌혈(42회)에 참여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됐고,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자 2013년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최근 협회로부터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최 소방사는 곧바로 기증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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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눔이 한 사람 생명 살릴 수 있어 뿌듯..하루빨리 건강 되찾기를"
울산동부소방서 최진복 소방관 [울산동부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동부소방서는 화암119안전센터 최진복(28) 소방사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이식을 위해선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항원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한다.

확률은 2만 명 중 1명 정도로 극히 드물다.

최 소방사는 평소 꾸준히 헌혈(42회)에 참여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해 알게 됐고, 난치성 혈액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자 2013년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최근 협회로부터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은 최 소방사는 곧바로 기증을 결정했다.

최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남다른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나의 작은 나눔이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기증받은 사람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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