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반등 시도에..경기 방어주 '흔들'

최현호 2022. 7. 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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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산·식음료 등 일부 경기 방어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방산주들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하락 마감 전까지 한국항공우주는 4거래일 연속, 현대로템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외 다른 방산주들은 개별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하락하거나 약한 상승세에 그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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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산주, 식음료주 등 약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86.85)보다 1.06포인트(0.04%) 오른 2387.91에 개장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0.72)보다 2.23포인트(0.28%) 상승한 792.9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2.9원)보다 0.1원 오른 1313.0원에 출발했다. 2022.07.2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 증시 상승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이틀 연속 강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산·식음료 등 일부 경기 방어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방산주들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위산업 대장주인 한국항공우주는 이날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오전 장중 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지만, 전날에는 코스피가 2400선을 넘기며 반등한 가운데 5.23% 급락했다. 현대로템의 경우도 전날 3.1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하락 마감 전까지 한국항공우주는 4거래일 연속, 현대로템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그외 다른 방산주들은 개별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하락하거나 약한 상승세에 그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인 식음료주도 하락세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장중 등락률이 거의 없는 가운데 전날 2% 넘게 하락 마감했다. 롯데칠성은 이날 오전 장중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롯데칠성은 상승 마감했으나, 0.29%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 방어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여전히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주의 경우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 나토 정상회의 개최 등이 진행되며 지난달을 기점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선 상태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산 수출 지시 등 재료가 남은 상태다. 식음료주들의 실적 전망 등도 긍정적이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에 대해 "곡물 가격 상승에 대한 가격 전가력이 높다"면서 "현재 글로벌 곡물가격은 3년째 상승 추세에 있으며, 올해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파른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방산업과 관련해 "한국의 전통 산업재 기업들과 달리 내수 매출 의존도가 높고, 제품의 수요가 경기보다는 국방 예산에 좌우된다"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내 방산주 비중을 확대할 유인이 존재한다. 방산주에 대한 관심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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