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상무대' 열흘 동안 영내 180여명 확진

박철홍 2022. 7. 21.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육군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 상무대에서 열흘 동안 18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신규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상무대에서는 지난 11일 8명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흘 동안 18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현행 방역지침 상 밀접촉자도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하지 않지만, 상무대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모두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주 1천100여명 신규 입소 등 상황에 방역 비상
확진자 속출한 육군 상무대로 향하는 구급차 과거 자료사진.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s@yna.co.kr

(장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육군 교육시설인 전남 장성군 상무대에서 열흘 동안 180여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신규 확산 저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상무대에서는 지난 11일 8명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열흘 동안 18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군부대 관련 시설에 거주하는 민간인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지만, 집계에서 제외해 관련 확진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상무대 교육시설이라는 특성상 상시로 입소자와 퇴소자가 반복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상무대에는 다음 주에도 약 1천100명의 장병이 신규 입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과 육군 측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보다 강화한 예방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행 방역지침 상 밀접촉자도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하지 않지만, 상무대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 모두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신규 입소자도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증상 발현자는 즉시 격리 조치하고 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간이키트나 PCR 검사를 진행해 조기에 확진자를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열흘 새 세자릿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교육은 축소나 취소 없이 정상 진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격리자에 대해서도 교육 이수를 위해 원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무대의 한 교육부대 관계자는 "큰 틀에서 정부의 방역 지침이 수정되지 않는 한 교육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며 "다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 방역 당국과 협의해 더 강화한 방역 대책을 일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