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노조와 대화.."학연·지연 인사 안 하겠다"

조성민 2022. 7. 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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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공무원노조 임원과의 대화에서 "앞으로 임기 내 학연이나 지연에 의한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정희)이 조합 게시판에 올린 '지사와의 첫 만남' 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접견실에서 노조 임원진은 지사와 1시간여 동안 면담을 하고 14개 노사 주요 정책현안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사는 "앞으로 지연이나 학연에 따른 특혜 및 불공정 인사는 임기 내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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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와 충남도공무원노조 임원 면담 [충남도공무원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공무원노조 임원과의 대화에서 "앞으로 임기 내 학연이나 지연에 의한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정희)이 조합 게시판에 올린 '지사와의 첫 만남' 글에 따르면 지난 18일 접견실에서 노조 임원진은 지사와 1시간여 동안 면담을 하고 14개 노사 주요 정책현안을 전달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사는 "앞으로 지연이나 학연에 따른 특혜 및 불공정 인사는 임기 내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초반 인사에서는 검증된 인사를 하다 보니 일부 학연이나 지연 인사처럼 비친 것은 있으나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지사는 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공직자들과 소통과 화합하는 자리를 늘릴 것을 약속하고, MZ세대와 치맥페스티벌, 한마음 체육대회 등 도청 공직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를 노조와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노조는 지나친 능력 성과주의 인사 최소화를 요구했으며, 지사는 능력과 성과에 따른 인사를 하되 조직의 안정을 위해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로 보완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노조는 전했다.

노조는 "면담 내내 지사는 부드럽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해 실·국장 회의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라며 "민선 8기 출범을 축하하고, 진정한 힘센 충남이 실현돼 더욱 발전하는 충남도 4년을 기대한다"고 글을 맺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노조로부터 받은 현안들을 잘 살펴서 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은 충남을 만드는 데 노조와 파트너십으로 함께 하며 자주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누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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