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관계사들 파업 해결 촉구 "존폐 걱정해야 하는 억울한 지경"

강대한 기자 2022. 7. 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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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회와 부산·경남조선기자재조합이 21일 대우조선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사가 임금협상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50일째 장기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대우조선 1도크(선박 건조 공간)에서 점거농성이 동반돼 진수작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는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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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회와 부산·경남조선기자재조합이 2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2022.7.21.© 뉴스1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대우조선해양 협력회와 부산·경남조선기자재조합이 21일 대우조선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사가 임금협상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50일째 장기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파업에는 대우조선 1도크(선박 건조 공간)에서 점거농성이 동반돼 진수작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는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연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불어온 친환경·스마트 선박 발주 훈풍으로 국내 빅3 조선사가 전세계 LNG운반선 발주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희망을 품게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이를 체감하기도 전에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대우조선 점거 파업으로 조선소 누적 피해액이 7500억원에 육박하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다시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억울한 지경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사업이 지난 5~6년간 어려움에 처했던 점도 고려돼야 하는 한편 물가 상승과 노동자들의 생활 보장을 위한 정당한 요구도 함께 고려돼야 하나 협상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배를 진수시키고 인도에 차질 없도록 점거농성을 철회해야 노사는 물론 조선기자재 업계까지 추가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도 이번 사태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해 하루속히 조선산업이 정상화되도록 해 주시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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