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확대..서초구만 꿋꿋한 상승세

이예슬 2022. 7. 21.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는 상황인데, 이 와중에 서초구는 유일하게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4% 하락해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강북에서는 동북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0.04%→-0.05%…노·도·강 등 외곽이 하락 견인
서초 0.03% 상승 유지…반포동 매수문의 꾸준
대출이자보다 월세가 싸…전셋값도 내림세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는 상황인데, 이 와중에 서초구는 유일하게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4% 하락해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0.04%→-0.05%), 수도권(-0.05%→-0.06%), 인천(-0.07%→-0.08%), 경기(-0.04%→-0.06%), 5대광역시(-0.05%→-0.06%), 세종(-0.16%→-0.21%) 등에서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도봉 -0.14%, 노원·강북 -0.13%…서초는 상승 유지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2.25%로 한꺼번에 0.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바 있다.

강북에서는 동북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도봉구(-0.10%→-0.14%)는 방학·창동 구축, 노원구(-0.10%→-0.13%)는 상계동 대단지 중소형, 강북구(-0.09%→-0.13%)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통계를 끌어내렸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3%→0.03%)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포동 재건축 및 신축·준신축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했다. 강남구(-0.01%→-0.02%), 송파구(-0.03%→-0.02%), 강동구(-0.03%→-0.02%)에서는 매물이 쌓이며 하락했다. 구로(-0.04%→-0.07%), 금천(-0.07%→-0.07%), 관악구(-0.03%→-0.05%)는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수요 감소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등 시장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도 광주시(-0.21%→-0.24%)가 태전·역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19%→-0.24%)는 영통·매탄동, 의왕시(-0.16%→-0.19%)는 포일·내손동 중심으로 내렸다.

대출이자 부담…월세 선호에 전세가 하락

전세시장도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자 부담에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대신 반전세 등 보증부 월세로 선회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신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면서 서울 25개구 모두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05%→-0.05%)가 상계·월계동 대단지 중소형, 중구(-0.02%→-0.05%)는 황학동 대단지, 강북구(-0.03%→-0.04%)는 미아동 대단지, 성북구(-0.01%→-0.04%)는 하월곡·정릉동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0.00%→-0.02%)·강남구(0.00%→-0.01%)에서 월세문의 증가가 관측되며 하락 전환했다. 양천구(-0.05%→-0.07%)는 목동 신시가지, 구로구(-0.02%→-0.04%)는 천왕·고척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곡선을 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