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품격 위해 주차는 뒤쪽에"..화물차주 울린 쪽지 한장

박효주 기자 2022. 7. 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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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품격을 위해서라도 화물차량은 뒤쪽에 주차하시면 어떨까요."

지난 11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A씨는 트럭을 빼러 주차장에 갔다가 차 문손잡이에 꽂혀 있는 쪽지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직원 퇴사 후 트럭 1대가 남아 집 지하 주차장에 뒀다가 자동차 검사 때문에 빼려고 하는 데 쪽지를 발견했다"며 "쪽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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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트럭 문손잡이에 꽂혀 있던 쪽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파트 품격을 위해서라도 화물차량은 뒤쪽에 주차하시면 어떨까요."

지난 11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A씨는 트럭을 빼러 주차장에 갔다가 차 문손잡이에 꽂혀 있는 쪽지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직원 퇴사 후 트럭 1대가 남아 집 지하 주차장에 뒀다가 자동차 검사 때문에 빼려고 하는 데 쪽지를 발견했다"며 "쪽지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토로했다.

사진을 보면 A씨가 트럭을 주차해놓은 공간은 아파트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어떤 차종을 주차해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A씨는 "내가 강남에 거주하는 것도 아니고"라면서 "아파트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보니 사각지대로 와서 딱 넣어 놓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파트는 임대 아파트나 비싼 아파트가 아니다. 서러워서 이사 갈까 고민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었다. 한 화물차량 차주가 출근하려던 중 발견한 쪽지에는 "입장 바꿔 생각해 주시고 화물차는 미관에 안 좋습니다. 103동 뒤편에 주차장 새로 만들어놨으니 부탁드립니다. 101동 앞에는 주차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왜 글쓴이가 이사를 가느냐", "진짜 제정신 아닌 사람들 많다", "기존에 그 자리 차 세우던 사람이 쪽지 둔 거 같다", 품격 따지기 전에 본인 인성이나 되돌아봐라" 등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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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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