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롯데아울렛 30대 매니저 숨진 채 발견..극단적선택 추정

송승화 2022. 7. 21. 13: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부여 롯데아울렛에 근무하던 30대 여성이 직장 관계자 100명 이상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극단적선택을 암시하는 메세지를 보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30대)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하는 여성복 판매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롯데아울렛의 한 여성복 판매 매장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타 매장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경찰 "범죄 혐의점 없다 보고 따로 수사하진 않는다"


[부여=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부여 롯데아울렛에 근무하던 30대 여성이 직장 관계자 100명 이상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극단적선택을 암시하는 메세지를 보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30대)는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께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하는 여성복 판매점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8시께 직장 관계자 100여명이 대화상대로 있는 단체 채팅방에 몇몇 동료 매니저를 특정해 이들의 행태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글은 점차 '너희들 소원대로'라는 등의 극단적선택을 암시하는 메세지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를 확인한 지인이 극단적선택을 의심해 신고를 했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잠겨있던 매장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들어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롯데아울렛의 한 여성복 판매 매장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타 매장 매니저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유서 내용은 개인사가 포함돼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내용상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을 보고 따로 수사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