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H 무역적자 1979년 이후 최대..고유가-엔저 압박

신기림 기자 2022. 7. 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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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상반기 무역적자가 40년 넘게 만에 달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수입 물가의 상승 압박으로 무역 적자가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21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 적자는 1조3800억엔을 기록했다.

상반기 적자는 7조9000억엔으로 1979년 이후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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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지폐©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의 상반기 무역적자가 40년 넘게 만에 달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수입 물가의 상승 압박으로 무역 적자가 11개월 연속 이어졌다.

21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무역 적자는 1조3800억엔을 기록했다. 2014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던 5월 적자 (2억3900억엔)보다는 줄었다. 상반기 적자는 7조9000억엔으로 1979년 이후 최대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46.1% 늘었다. 원유, 석탄,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수입 물가가 치솟았다.

수출은 19.4% 늘었는데 애널리스트 전망(+17%)을 하회했다. 철강, 반도체 부품 수출이 많이 늘었다.

노린추킨연구소의 미나미 다케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강력한 국내 수요로 인해 수입이 급증한 것이 아니라 비용에 따른 것"이라며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 증가세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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