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텀 '우영우'와 '말아톤' 이어준 기시감 배우 이기영[스타와치]

김범석 2022. 7.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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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삼촌뻘인 영화 '말아톤'(05)에 모두 출연해 눈길을 끈 이가 있다.

이기영은 17년 전 '말아톤'에서도 조승우가 연기한 초원을 한 뼘 성장시키며 자신도 개과천선하게 되는 국가대표 마라토너 정욱으로 나왔다.

'우영우'와 '말아톤'은 이외에도 흡사한 설정과 플롯이 여럿 등장한다.

'우영우'에선 주인공을 지켜주고 성장시키는 메타포로 고래가 등장하는데 '말아톤'에선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이 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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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전문기자]

화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삼촌뻘인 영화 ‘말아톤’(05)에 모두 출연해 눈길을 끈 이가 있다. 극 중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주인공과 냉소적인 갈등을 겪다가 후반부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묘한 기시감까지 선사했다. 주인공은 바로 이기영.

그는 탈북민 계향심의 강도 상해 사건을 다룬 ‘우영우’ 6화에서 깐깐한 부장판사로 나왔다. 극 초반 검사와 변호사의 본관을 묻고, 최수연(하윤경) 변호사의 부친이 아끼는 후배 판사라는 사실을 안 뒤 반색하는 모습을 보여 재판의 먹구름을 예고했다. 학연과 지연을 중시하는 순혈주의적 태도가 자칫 피고에게 불리한 꼰대 판결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낸 것이다.

그러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기영은 비록 죄질은 나쁘지만, 초범이고 5년이 지난 후이긴 하나 처벌받을 목적으로 자수한 점을 감경 사유로 들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영우와 수연은 뜻밖의 판결 후 자신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자수를 판사가 짚어내자 “역시 짬에서 나온 묘수”라며 감격했다.

이기영은 17년 전 ‘말아톤’에서도 조승우가 연기한 초원을 한 뼘 성장시키며 자신도 개과천선하게 되는 국가대표 마라토너 정욱으로 나왔다. 음주 사고를 친 뒤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특수학교에 와 초원을 만나지만 대충 시간만 때우는 한심한 인물. 그러던 어느 날 “운동장 100바퀴 돌라”라고 지시한 뒤 사우나에 갔는데 달리기에 진심인 초원이 진짜 100바퀴를 뛰고 쓰러지자 심경의 변화가 생긴다.

이 사건을 계기로 둘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꿈인 ‘서브쓰리’(3시간 이내 완주)를 위해 특별 훈련에 돌입한다. 지능은 5세에 멈춰있지만 달리기에 진심인 초원을 위해 물심양면 돕는 모습은 초원 엄마 역 김미숙의 연기와 함께 419만 관객을 울린 눈물 버튼이었다.

‘우영우’와 ‘말아톤’은 이외에도 흡사한 설정과 플롯이 여럿 등장한다. ‘우영우’에선 주인공을 지켜주고 성장시키는 메타포로 고래가 등장하는데 ‘말아톤’에선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이 그 역할을 했다. 김밥에 꽂힌 영우처럼 초원도 초코파이라면 사족을 못 썼다. 무엇보다 두 작품은 작가의 전작 ‘증인’의 명대사이기도 한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를 설득력있게 묻고 있다는 점에서 대중을 매료시켰다.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말아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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