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예금동결' 피해자에 25일부터 2차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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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대규모 시위로 이어진 소규모 은행의 부실 사태와 관련해 당국이 2차 선지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허난성 은행보험감독관리국과 지방금융감독국은 공고를 통해 "(은행 예금 인출이 중단된)위저우시골은행, 상차이후이민시골은행, 쩌청황화이시골은행, 카이펑신둥팡시골 등 4개 은행 고객에게 단일 기관당 1인 10만위안(약 1940만원) 이하 예금을 대신 먼저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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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인당 1940만원 사전지급하기로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대규모 시위로 이어진 소규모 은행의 부실 사태와 관련해 당국이 2차 선지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1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허난성 은행보험감독관리국과 지방금융감독국은 공고를 통해 "(은행 예금 인출이 중단된)위저우시골은행, 상차이후이민시골은행, 쩌청황화이시골은행, 카이펑신둥팡시골 등 4개 은행 고객에게 단일 기관당 1인 10만위안(약 1940만원) 이하 예금을 대신 먼저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들 시골은행들에 돈을 맡겼다가 찾을 수 없게 된 예금주 3000여 명이 허난성 정저우에 모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 당국이 사태 해결에 나섰다.
앞서 당국은 지난 15일부터 해당되는 예금주에 대해 단일 기관당 1인 5만 위안이하의 예금을 대신 지급해 왔다. 또 5만위안 이상의 예금에 대해서도 사전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이 소액 예금자들이 받지 못한 돈을 주고 나중에 정부가 문제 은행에서 돈을 돌려받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한편 이런 소형 시골은행은 최근 몇 년간 인터넷 플랫폼들과 손잡고 대형 은행의 유사 상품보다 높은 이자로 예금을 유치해 왔고, 이런 예금을 다시 기업에 대출해 줬다.
시골은행을 포함해 중국 내 약 4000개 소규모 대출기관은 소유권과 지배구조가 불투명해 부패와 급격한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기준, 허난성과 안후이성 부실 시골은행에 돈을 맡기고, 인출하지 못한 예금주는 전국적으로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은행 파산시 예금계좌당 최고 50만위안까지 보장해주는 예금자보호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다만 이들 시골은행이 이 제도의 적용대상인 지는 명확하지 않다.
최근 텅쉰왕이 진행한 온라인 여론 조사에 따르면 시골은행 예금주 가운데 예금이 5만위안 이하인 예금주는 10.2%에 불과하다. 5만~50만위안이 67.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50만위안 이상도 18.5%를 차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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