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원숭이가 사람 잡네'..20여명 부상에 日경찰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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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야마구치현 지방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시에서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원숭이의 공격으로 부상한 사람은 무려 21명에 달했다.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남학생 한 명이 원숭이의 공격으로 다쳤다.
이런 일련의 공격이 어떤 종류의 원숭이들의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지역에는 '눈원숭이'라고 불리는 마카크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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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당국 원숭이 사냥 나서.."창문 열어두지 말라"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야마구치현 지방신문에 따르면, 야마구치시에서 지난 8일부터 20일까지 원숭이의 공격으로 부상한 사람은 무려 21명에 달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세 남학생이 원숭이에게 습격을 당해 양손에 상처를 입고 왼팔을 물렸다.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남학생 한 명이 원숭이의 공격으로 다쳤다.
또 20일 오전에는 민가의 베란다에 원숭이가 침입해 60대 여성이 등과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빨래를 말리러 밖으로 나갔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조심하려고 주위를 둘러보고 나갔는데, 원숭이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뿌리치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같은 날 다른 마을에서는 80대 여성이 자택 앞 도로를 걷다가 뒤에서 습격한 원숭이 때문에 앞으로 넘어져 얼굴을 다쳤다.
CNN에 따르면 가장 어린 피해자는 생후 10개월 된 여자아이로, 방충망을 통해 집에 들어온 원숭이에게 다리를 물렸다.
이런 일련의 공격이 어떤 종류의 원숭이들의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지역에는 '눈원숭이'라고 불리는 마카크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현지 경찰은 '원숭이 사냥'에 나섰다. 또 각 세대에 사냥이 실시되는 동안 창문을 꼭 닫아두라고 주의를 당부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경찰차를 출동시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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