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름휴가 저도로 생각하다가 대우조선 때문에"

김대기 2022. 7.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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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7월 30일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저도`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와 관련해 21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빨리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것이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름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세우지 않았다"면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해소되면 원래는 여름 휴가를 저도로 계속 갔다고 하는데 거제도라서 생각을 하고 있다가 대우조선 (파업 사태)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저도는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사용돼오던 작은 섬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별장을 지어 '청해대'라는 이름을 붙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저도에서 보냈다. 당시 '저도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도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던 곳이다. 그러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저도 개방' 공약에 따라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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