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지원정책은 공정한 문화향유의 척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7. 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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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누구나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어르신 등의 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사전보고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나누고 누려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취임 이후 2개월 동안 장애인단체와 세 차례에 걸쳐서 만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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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장애인들 향유환경 좋아지면 비장애인 환경도 좋아져"
[문체부업무보고]④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향유 방안 제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별관에서 새 정부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7.2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윤석열 정부가 누구나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어르신 등의 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드는 5대 핵심과제를 21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5대 핵심과제는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을 비롯해 Δ살아 숨 쉬는 청와대 ΔK-콘텐츠가 이끄는 우리경제의 도약 Δ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환경 조성 Δ문화가 여는 지역 균형 시대 등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사전보고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나누고 누려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취임 이후 2개월 동안 장애인단체와 세 차례에 걸쳐서 만났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스포츠·관광의 향유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원칙으로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해방 이후 최초로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앞으로 짜임새 있는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문체부는 전국 국공립 문화시설 전체의 장애인 접근성을 조사해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문화시설의 장애인 이용 접근성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문체부는 청와대 2단계 개방에서도 첫 공간 활용의 사례로 장애인들의 미술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표준공연장, 전시장, 장애친화형 관광도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을 포함한 모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문화시설의 기준이 될 '장애인 표준공연장, 전시장' 조성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한다. 한국어 점자, 수어 간 통번역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원천자료인 행렬 말뭉치도 연간 약 100만 어절씩 구축해 나간다.

장애친화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관광을 도와줄 수 있는(투어케어) 인력을 양성해 장애인이 쉽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올해 9월에는 '전국 어울림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운동하는 기회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문체부는 Δ'이야기 할머니' '실버마이크' 등 어르신이 스스로 창작의 주체가 되고, 청년들과 같이 문화를 생산하고 즐길 수 있는 사업 Δ'꿈의 오케스트라·댄스팀' 등 아동청소년이 악기 연주와 춤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 등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박보균 장관은 "이야기 할머니 사업 등은 단순히 복지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구연동화의 주역으로 새로운 창작문화 활동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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