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로 위장해 신생아 납치 시도한 美여성..하루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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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위장한 한 여성이 산부인과 병실에 들어가 신생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대학 부속 병원에서 간호사 행세를 하며 병원에 몰래 들어가 신생아를 데려가려 한 제세나 미론(23)이 아동 납치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에 따르면 미론은 신입 간호사로 위장해 병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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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간호사로 위장해 병원 산부인과 병실까지 잠입
신생아 가족들과도 교류…납치 시도하다 덜미
보안요원 오기 전에 도주했으나 하루만에 체포
병원 CEO "병원 보안 시스템 점검·강화할 것"
[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위장한 한 여성이 산부인과 병실에 들어가 신생아를 납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레노밸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대학 부속 병원에서 간호사 행세를 하며 병원에 몰래 들어가 신생아를 데려가려 한 제세나 미론(23)이 아동 납치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지난 14일 "캠퍼스에 간호사를 사칭한 사람이 있다"는 직원의 신고를 받고 병원에 출동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론은 신입 간호사로 위장해 병원에 들어갔다. 그는 신생아를 돌보는 산부인과 병동에도 접근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을 통해 "그는 환자의 병실로 들어가 신생아 가족에게 자신이 간호사라고 소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환자의 병실 안에 머무는 동안 그들의 아기를 데려가려 시도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병원 직원들이 미론과 대치하며 이 사실을 병원 보안요원에게 알렸지만 그는 보안요원이 오기 전에 도망쳤다"고 전했다.
다음날 당국은 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약 114㎞ 떨어진 모레노밸리의 한 주택에서 미론을 체포했다. 어떻게 미론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인지 그 근거와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수사관들이 그의 주거지에서 증거 가치가 있는 물품을 추가로 발견했다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미론은 캘리포니아 배닝에 있는 래리 D.스미스 교정 시설에 수감 중이며 보석금은 100만 달러(약 13억1300만원)로 책정됐다.
미론은 오는 26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그녀가 변호사를 선임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리버사이드 대학 부속 병원 최고경영자(CEO) 제니퍼 크룩생크는 성명을 통해 "환자와 직원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병원은 여러 단계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 시스템과 직원들 덕분에 용의자를 잡을 수 있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용의자가 어떻게 환자의 병실에 접근하고 가족과 교류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경찰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룩생크는 "보안 시스템은 점검 및 강화할 것"이며 "캠퍼스에 보안관을 추가적으로 배치했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tar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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