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6번 언급' 권성동, 전 정부 때려 현 정부 '민생 강조' [TF사진관]

이새롬 2022. 7. 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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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16차례나 언급하며 전 정권을 비판했다.

권 대행은 "한국경제가 왜 힘들어졌는가? 바로 정치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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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16차례나 언급하며 전 정권을 비판했다.

권 대행은 "한국경제가 왜 힘들어졌는가? 바로 정치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 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무려 28번이나 발표했다. 5년 내내 수요억제, 공급 무시로 일관했다"며 "오죽하면 내 집 팔아서 옆집으로 이사 못 간다는 말까지 나오겠나? 잘못된 정치가 국민을 '이사완박'으로 떠밀었다"고도 했다.

탈원전 정책, 연금 개혁, 대북 기조 등에 대한 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는 법인세 인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 유류세 인하폭 확대 법안 통과 등 여당 차원의 민생 대책 마련 메시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권 대행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그간 국민의힘이 제시한 대책들을 언급하며 "우선 국민의 밥상부터 신경 쓰겠다"며 "내일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장인 식대 비과세 기준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확대하겠다. 도로, 교통, 우편 요금 등은 올해 말까지 동결하고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은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또 "유류세 인하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국회 정상화 즉시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30조원 규모 새출발기금을 설립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원리금 상환 일정을 조정하고, 공급혁신을 통해 250만호 이상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민생 안정 정책을 제시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비과학적 거리두기는 없다. 정치방역 하지 않겠다"며 "국민들은 2년 만에 회복한 일상의 자유를 빼앗길까 봐 우려하고 계시다"며 또다시 백신 패스 도입, 비과학적 거리두기 등 강제 조치가 시행될까봐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 제약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합리적인 방역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확산 상황에 미리 대비해 충분한 치료제와 병상을 확보하고,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를 최소화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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