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틴 이란 간 날..러시아 핵전폭기 Tu-160 2대 출격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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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장거리 전략폭격기 2대를 출격시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Tu-160의 이번 비행은 '반미 연대' 다지기에 나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란 도착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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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장거리 전략폭격기 2대를 출격시켰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대 12기의 단거리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투폴레프 Tu-160 폭격기 2대가 7시간 동안 비행했으며, 러시아 미그(MiG)-31 요격 전투기들의 엄호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극권 바렌츠해 성공에서 이뤄졌습니다.
기체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하얀 백조'로 불리는 Tu-160은 미국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 랜서에 대응해 옛 소련이 1970년대에 개발해 1981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전략폭격기입니다.
최대 시속 2천200km(마하 2.05), 전투반경 7천300km, 순항거리 1만2천300km의 전투력을 자랑하며,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Kh-101 스텔스 순항미사일로 시리아 반군을 공습하는 작전에 투입된 바 있습니다.
Tu-160의 이번 비행은 '반미 연대' 다지기에 나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란 도착에 맞춰 이뤄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이 마무리된 직후 이뤄져 주목받았습니다.
바렌츠해는 스웨덴과 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외해로, 러시아 전폭기의 이번 출격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절차를 밟고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를 위협하기 위한 무력 시위로 해석된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보도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 김규비>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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