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한 법인보험대리점 영업 건전성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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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보험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영업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실효성 있는 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 연구원은 "향후 GA 시장은 보험사의 판매 자회사 설립 확대, 영업 조직의 대형화 및 집중화 심화, 상품 및 고객군에 따른 시장 세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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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보험사들의 보험 상품 판매를 전담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영업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실효성 있는 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보험연구원의 김동겸·정인영 연구원은 최근 GA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이런 견해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GA 시장은 보험사들이 직접 자회사형 GA 설립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플랫폼 기업의 보험 모집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GA 업체는 4천444개에 달해 2006년 3천237개에 비해 급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GA 시장은 보험사의 판매 자회사 설립 확대, 영업 조직의 대형화 및 집중화 심화, 상품 및 고객군에 따른 시장 세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감독 당국이 최근 GA의 위상 변화를 반영해 영업생태계 건전성 확보 측면에서 실효성 있는 규율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보험 상품 비교 및 추천 절차와 관련된 규제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GA 설계사의 정착률 하락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 플랫폼 기업의 보험 상품 판매 확대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와의 공정 경제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규제 방향성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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