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의식이 없어요"..생활안전사고 작년에만 81건

오제일 2022. 7. 2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의식이나 반응이 거의 없는 상태로 신고된 영유아 생활안전사고가 81건으로 나타났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만6327건 중 영유아 중증 손상사고는 81건으로 전체의 0.5%를 차지했다.

이상무 생활안전과장은 "영유아 사고는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발생하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AI,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생활 속 영유아 안전사고 통계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영유아 사고 1만6327건 분석
추락 26건·익수 22건·질식 20건 발생

[서울=뉴시스]'우리아이 안전상식' 영유아 중증 손상사고(자료=소방청 제공)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지난해 의식이나 반응이 거의 없는 상태로 신고된 영유아 생활안전사고가 81건으로 나타났다.

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총 1만6327건 중 영유아 중증 손상사고는 81건으로 전체의 0.5%를 차지했다. 이는 질병이나 교통사고, 고의적 사고 등은 제외한 수치다.

손상의 발생 유형으로는 추락이 26건(32%)으로 가장 많았다. 아파트 발코니나 의자 등 가구에서 떨어지거나 목마를 태웠다 떨어지는 경우들이 있었다.

이어 수영장이나 욕조 등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가 22건(28%), 엎어져서 자거나 침대와 물체 사이에 끼여서 발생한 질식 사고가 20건(24%) 발생했다. 기도 폐쇄 의심 8건, 넘어짐 5건도 있다.

연령별로는 만 0세가 32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질식 사고가 14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만 4세 13건(16%) ▲만 2세 12건(14.8%) ▲만 3세 10건(12.3%) ▲만 1세 9건(11.1%) 순으로 많았다.

소방청은 사고 예방을 위해 ▲베란다에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체 치우기 ▲낮은 수위의 욕조라도 아이 혼자 두지 않기 ▲뒤집기 못하는 아이 엎어서 재우지 않기 ▲침대 주변 틈새 메우기 등을 제안했다.

이상무 생활안전과장은 "영유아 사고는 나이가 어릴수록 많이 발생하는 만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AI,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생활 속 영유아 안전사고 통계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예방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