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유아 81명 추락 등 치명적 상태로 119 신고

김윤구 2022. 7.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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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6천327건을 분석한 결과, 81건(0.5%)이 손상으로 의식이 거의 없거나 반응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방청이 21일 밝혔다.

사고 유형은 추락이 32%로 가장 많았고 물에 빠짐(익수) 28%, 질식 24%, 기도폐쇄 의심 10%, 넘어짐 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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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0세가 40%로 가장 많아
지난해 영유아 81명 추락 등 치명적 상태로 119 신고 (CG)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지난해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6천327건을 분석한 결과, 81건(0.5%)이 손상으로 의식이 거의 없거나 반응이 전혀 없는 상태로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방청이 21일 밝혔다.

사고 유형은 추락이 32%로 가장 많았고 물에 빠짐(익수) 28%, 질식 24%, 기도폐쇄 의심 10%, 넘어짐 6% 등의 순이었다.

추락 중에는 아파트 발코니나 의자 등 가구에서 떨어지거나 보호자가 업거나 안고 가다가 떨어진 경우 등이 있었다.

물에 빠진 사고는 수영장, 욕조, 바다에서 일어났는데, 만 1세 미만 아이는 물이 얕은 욕조라도 잠깐 혼자 두거나 나이 어린 형제와 있는 경우에도 사고가 발생했다.

질식은 주로 엎드려 자거나 침대와 물체(벽·매트리스 등) 사이에 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기도폐쇄는 만 0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치명적 손상을 연령별로 보면 만 0세가 39.5%로 가장 많았으며 4세 16%, 2세 14.8%, 3세 12.3%, 1세 11.1% 순이다.

0세는 질식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1세부터 6세까지는 추락사고가 제일 많았다.

영유아 생활안전 사고를 막으려면 ▲ 베란다에 아이가 딛고 올라갈 수 있는 물체 치우기 ▲ 욕조에 아이 혼자 두지 않기 ▲ 뒤집기를 못 하는 아이는 엎어 재우지 않기 ▲ 아이 몸이 끼일 수 있는 침대 주변의 틈새 메우기 ▲ 아이 주변에 입에 넣을 수 있는 작은 물체 놓지 않기 등의 예방법을 기억해야 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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