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밀폐 사업장 질식사고 위험↑..부산노동청, 지도·점검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운 여름철 질식 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밀폐공간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밀폐공간을 보유한 관내 사업장 860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하형소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돼 밀폐공간 질식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터에서 밀폐공간 작업 수칙 준수 등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산소 부족으로 유해가스 증가 위험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무더운 여름철 질식 사고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밀폐공간 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부산고용노동청은 밀폐공간을 보유한 관내 사업장 860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위험도가 높은 사업장에 자체 점검표를 배부해 자율 개선 기간(21~31일)을 부여해 결과를 받는다.
노동청은 8월 중 자율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밀폐공간 출입 금지 조치, 질식 예방 장비 보유·비치 여부,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시행 여부 등이다. 법 위반 시 엄정 대처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은 밀폐공간 내부의 산소가 부족한 데다 유기물의 부패가 빨라 유해가스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2012~2021년 전국 질식 재해 사고 196건 중 사망 노동자가 165명에 달할 정도로 질식 재해는 치명적인 재해로 분류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오·폐수 처리, 정화조, 선박, 맨홀, 출산분뇨 처리작업 등에서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대구 달성군 한 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를 청소하던 중 시안화수소에 중독된 60대 작업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울경에서는 2018~2021년 질식사고 재해자 20명(오폐수·정화조 10명)이 발생했다. 이중 15명이 사망했다.
하형소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돼 밀폐공간 질식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터에서 밀폐공간 작업 수칙 준수 등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보험 아반떼, 6억 람보르기니에 쾅"…"얼마 물어내야?" 동네가 발칵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브라톱 입었다고 헬스장서 쫓겨나…알몸도 아니었다" 발끈한 인플루언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박수홍 아내'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지적 비판에 "단체 활동 자제"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