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산악연맹 "고 김홍빈 대장 수색비용 구상권 청구 취소" 촉구

류형근 2022. 7. 21. 1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산악연맹은 21일 "정부는 고(故) 김홍빈 대장 구조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대장은 국가가 국위 선양을 위해 고봉에 도전했고 브로드피크 등정을 마지막으로 장애인 최초 8000m급 봉우리 14좌 완등기록을 세웠다"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개정하고 정부의 구상권 청구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뉴시스] 브로드피크(8047m급)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을 수색하기 위해 투입된 파키스탄 군 헬기. (사진=오스왈드 페레이라(Oswald Rodrigo Pereira), 익스플로러스웹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2021.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산악연맹은 21일 "정부는 고(故) 김홍빈 대장 구조 비용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 대장은 열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극복하고 8000m급 14좌를 완등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서한 체육훈장 청룡장과 2021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등 공적이 인정됐다"며 "정부의 구상권 청구로 인해 김 대장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고봉에 도전한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장은 국가가 국위 선양을 위해 고봉에 도전했고 브로드피크 등정을 마지막으로 장애인 최초 8000m급 봉우리 14좌 완등기록을 세웠다"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을 개정하고 정부의 구상권 청구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뉴시스] 브로드피크(8047m급)에서 실종된 김홍빈 대장. (사진=익스플로러스웹 홈페이지 캡처). 2021.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 대장은 지난해 7월 18일 브로드피크 정상 등정을 한 뒤 하산을 하던 중 실종됐다. 정부는 당시 파키스탄 정부에 군 헬기 수색을 요청했지만 찾지 못했다.

정부는 당시 김 대장 수색에 들어갔던 비용 6800만원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