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행안부 경찰개선에 경찰 의견 상당부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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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21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등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하게 충족시키진 못했지만, 우리(경찰)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행안부 경찰국 설치 등 경찰제도개선안과 관련해 윤 후보자가 일선 경찰에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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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희근, 시도경찰청 직협 대표 22명과 간담회 참석
'행안부 경찰국' 관련 설명 및 의견수렴 위해 마련
"경찰 중립성·책임성 등 기본 가치 훼손 않게 할 것"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21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등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하게 충족시키진 못했지만, 우리(경찰)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각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대표 22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어떤 경우에도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이라는 경찰제도의 기본 가치가 훼손되지 않게 새로운 제도의 운영 과정을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행안부 경찰국 설치 등 경찰제도개선안과 관련해 윤 후보자가 일선 경찰에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단식 시위를 벌였던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대표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또 경찰 인력 증원, 근속 등 승진제도 개선, 기본급 등 처우개선방안 등에서도 의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 후보자는 "그동안 구호에 머물렀던 오랜 숙원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 현실화하고, 제복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제 남은 경찰 생활 모든 걸 바치겠다"고도 밝혔다.
현재 경찰 내부의 반발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삭발 시위 등을 해왔던 직협과 별개로, 일선 경찰서장인 총경급 경찰관들은 오늘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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