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행안부 경찰개선에 경찰 의견 상당부분 반영"

위용성 2022. 7. 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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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21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등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하게 충족시키진 못했지만, 우리(경찰)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행안부 경찰국 설치 등 경찰제도개선안과 관련해 윤 후보자가 일선 경찰에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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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희근, 시도경찰청 직협 대표 22명과 간담회 참석
'행안부 경찰국' 관련 설명 및 의견수렴 위해 마련
"경찰 중립성·책임성 등 기본 가치 훼손 않게 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전국 직협 대표 등과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21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 등에 반발하는 일선 경찰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하게 충족시키진 못했지만, 우리(경찰)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각 시도경찰청 직장협의회대표 22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어떤 경우에도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이라는 경찰제도의 기본 가치가 훼손되지 않게 새로운 제도의 운영 과정을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행안부 경찰국 설치 등 경찰제도개선안과 관련해 윤 후보자가 일선 경찰에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단식 시위를 벌였던 민관기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대표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또 경찰 인력 증원, 근속 등 승진제도 개선, 기본급 등 처우개선방안 등에서도 의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윤 후보자는 "그동안 구호에 머물렀던 오랜 숙원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 현실화하고, 제복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제 남은 경찰 생활 모든 걸 바치겠다"고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전국 직협 대표 등과 간담회에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2.07.21. xconfind@newsis.com

현재 경찰 내부의 반발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삭발 시위 등을 해왔던 직협과 별개로, 일선 경찰서장인 총경급 경찰관들은 오늘 23일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 등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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