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이 제조업체 공장서 50대 노동자 사망

이주형 2022. 7.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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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 한 종이 제조업체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활성탄 더미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대전 대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대덕구의 한 종이 제조 공장에서 "사람이 묻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은 활성탄 더미 속에서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탱크는 펄프 및 종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정화하는 데 이용되는 활성탄을 저장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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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대전경찰청사 [대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전 대덕구의 한 종이 제조업체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활성탄 더미에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대전 대덕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7분께 대덕구의 한 종이 제조 공장에서 "사람이 묻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원은 활성탄 더미 속에서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12.5t 규모의 활성탄이 담긴 탱크에 들어가 잔류 활성탄을 교체하다 갑자기 쏟아진 더미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탱크는 펄프 및 종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오·폐수를 정화하는 데 이용되는 활성탄을 저장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는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곳으로 확인됐다.

업체 관계자는 "근로자 사망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 유관기관 조사에 철저히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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