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개구에 임시검사소 순차 설치..운영시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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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개 자치구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늘린다.
병상 확보에도 나서 3주 이내에 259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2일부터 자치구별로 1곳씩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단계적으로 검사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확진자 7만 명 발생에 대비해 우선 3주 이내에 총 259병상(중증 125개·준중증 134개)을 확보하고, 이 중 177병상은 7일 이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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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5개 자치구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늘린다. 병상 확보에도 나서 3주 이내에 259병상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재유행 대응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2일부터 자치구별로 1곳씩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단계적으로 검사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임시선별진료소를 통해 저녁 및 주말 검사를 늘리기로 했다.
우선 평일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오후 6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9시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선별진료소가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오후 1∼9시 문을 열어 검사 수요에 대응한다.
현재 서울시 내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PCR(유전자증폭) 검사 역량은 하루 약 3만 건이다. 시는 검사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에 총 180명의 인력 배치와 방역물품 구비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확진자 7만 명 발생에 대비해 우선 3주 이내에 총 259병상(중증 125개·준중증 134개)을 확보하고, 이 중 177병상은 7일 이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아·임신부·투석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90개도 확보했다.
확진자 치료를 위해 검사·진료·처방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현재 1천334곳에서 꾸준히 늘려갈 방침이다. 8월까지 2천350곳까지 늘리는 게 시의 목표다.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은 119곳에서 165곳까지 확대한다.
고위험군 관리를 위해서는 의료기동전담반 8개(6개 병원)를 요양시설, 정신시설, 장애인시설에 환자 발생 시 즉각 투입해 당일 약 처방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8월 1일부터 집중의료기관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재택치료자를 위한 '의료상담센터'를 현재 1곳에서 6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4차 접종 확대를 위해 장애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접종'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자치구에 총 50여 명의 인력 확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만6천67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2주간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아와 10대 청소년 확진이 크게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이달 초 하루 15명 안팎에서 최근 일주일에는 평균 23.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이틀 동안 고령층의 위중증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시는 전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의 병상 가동률은 현재 40.2%로 의료 역량이 감당 가능한 수준이나, 재확산에 대비해 대응계획을 수립했다"며 "전파를 막는 쪽보다는 중증과 사망률을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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