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4차 접종률 9.6%.."중증·사망 예방 위해 접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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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이번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된 가운데, 7월 말 기준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이 9.6%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50대의 중증화율이 40대보다 약 3배가량 높고 4차 접종의 입원 예방효과가 80%로 나타났다며, 4차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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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0대 중증화율 0.14%…전연령보단 낮고 40대보다 높아
"백신 맞으면 중증·사망 예방…고위험군은 꼭 접종해야"
이상반응 47만2806건 신고…중대 이상반응 1만8729건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50대가 이번주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된 가운데, 7월 말 기준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이 9.6%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50대의 중증화율이 40대보다 약 3배가량 높고 4차 접종의 입원 예방효과가 80%로 나타났다며, 4차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87.8%(4508만명), 2차 접종 87.0% (4464만명), 3차 접종 65.1%(3342만명), 4차 접종 9.6%(491만명)이다.
최근 1주간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90.4%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중 80대 이상이 51.9%, 70대가 26.0%, 60대가 12.5%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의 누적 중증화율은 지난 16일 기준 0.22%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0.05%, 50대 0.14%, 60대 0.38%다. 50대의 중증화율은 40대의 약 3배, 60대의 중증화율은 50대의 약 2.5배 수준이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연령대별로 40대는 0.01%, 50대는 0.04%, 60대는 0.15%다. 50대의 치명률은 40대의 약 4배, 60대의 치명률은 50대의 약 3.75배다.
당국은 "50대의 중증화율이 고령층에 비해 낮지만 40대에 비해 현저히 높고, 특히 50대 이상에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치명률이 직전 연령의 약 4배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에서 4차 접종의 입원 예방효과는 80%로, 3차접종 후 4개월 시점의 55%보다 훨씬 높아졌다. 또 지난 5월 말 기준 4차 접종군의 사망률이 3차 접종군 사망률 대비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을기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연구에 근거해 미국, 호주 등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며 "최근 영국은 50세 이상으로 권고 대상을 확대하고, 독일은 60세 미만 중 의사 상담을 통한 접종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우세종화하고 있는 BA.5 변이 확산으로 재감염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당국은 거듭 강조했다. BA.5 변이는 면역회피 특성이 있어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기 쉽다.
임 반장은 "현재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성이 떨어지지만, 백신을 맞으면 감염되더라도 중증이나 사망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꼭 백신 접종을 당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4차 접종 권고대상 확대 후 예약 및 접종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7월2주차 전체 접종 건수는 16만건으로, 전주 대비 1.95배 늘었다. 50대 4차 접종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접종 건수는 21만건, 일 평균 7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8~20일 총 예약 건수는 71만건, 일 평균 24만건으로 나타났다.
백신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47만2806건(0.38%)이 신고됐다. 일반 이상반응은 45만4077건(96.0%), 중대한 이상반응은 1만8729건(4.0%)이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0만9938건(0.54%), 화이자 24만1301건(0.31%), 모더나 11만1805건(0.45%), 얀센 8862건(0.59%), 노바백스 900건(0.15%)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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