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1만6670명.."검사소 늘리고 운영시간 연장"

하종민 2022. 7. 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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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재차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연장, 각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 배부 등의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동안 감소세였던 코로나19가 최근 BA.5 등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재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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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병상도 3주 내 259개 추가 확보 예정
'원스톱 진료기관'도 8월까지 2350개소 목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0시 기준 7만 1170명을 기록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7.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재차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연장, 각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 배부 등의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시는 재유행 방역대응 목표를 일상회복으로 유지하면서, 시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코로나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재유행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서울시 코로나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도 1만667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381만8284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18~20일 각각 2만3129명, 1만6129명, 1만516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에 서울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약 82일 만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동안 감소세였던 코로나19가 최근 BA.5 등 변이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재유행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재유행 방역대응 목표는 일상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 시민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검사, 병상, 재택치료, 접종 등 방역·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시는 검사자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에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한다. 각 자치구는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내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배치, 폭염대비 휴대용 쿨링물품 구비, 방역 소모품 구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민들의 원활한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평일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주말인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일요일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박 국장은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치구별 1개소씩, 이번 주 금요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경우 단계적으로 검사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를 위한 병상 역시 3주 내에 중증 125개, 준중증 134개 등 총 259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177개 병상은 7일 이내에 확보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 유증상자가 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도 8월까지 2350개소를 목표로 확대한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신속 접종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접종'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자치구별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하기 위한 간호사 및 행정인력 각 1명 등 총 50여 명의 인력 확보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일상과 방역을 유지하기 위해 고위험군은 외출과 만남 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은 실내 마스크,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준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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