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회 첫 임시회 '빈손'..세비 326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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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대전 대덕구의회가 첫 임시회를 열었지만 개원도 못하고 폐회한다.
대덕구의원 8명은 4년간 의정활동의 첫발인 원구성조차 하지 못해 식물의회를 만들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제263회 임시회를 열었지만 원구성을 못 해 아무런 소득 없이 회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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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 앞두고 전체의원 머리 맞대…합의해도 원구성 다음 회기로
[더팩트 I 대전=라안일 기자] 제9대 대전 대덕구의회가 첫 임시회를 열었지만 개원도 못하고 폐회한다. 대덕구의원 8명은 4년간 의정활동의 첫발인 원구성조차 하지 못해 식물의회를 만들었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대덕구의회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제263회 임시회를 열었지만 원구성을 못 해 아무런 소득 없이 회기를 마무리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은 전체의석 8석 중 4석씩 나눠 가지면서 의장 선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민주당은 의석수가 같음에도 국민의힘이 4년 내내 의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후반기 의장직을 나눠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장직을 나누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원칙에 따라 전반기와 후반기 각각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양당은 원구성을 위해 21일 전체 의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원내대표 회의를 통해 원구성 등을 논의했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자 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양당이 이날 합의를 이뤄내도 첫 임시회에서 원구성 등 개원은 하지 못한다. 양당의 합의가 이뤄지면 의회 사무처가 다시 집회(제264회 임시회)를 공고한 뒤 다음 임시회에서 이를 처리할 수 있다.
대덕구의회 관계자는 "오늘 양당 합의가 이뤄져도 원구성 등은 다음 임시회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의원들이 다음 임시회 개회를 요청하면 사무처에서 이를 검토하고 집회 공고를 낸다. 공고 후 3일 후에 임시회를 열 수 있다"고 말했다.
개원조차 못 했지만 8명의 의원은 각각 세비 326만원을 이미 받았다. 대덕구의회는 매달 20일 의원 1명당 의정활동비 110만원과 월정 수당 216만원 총 32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식물의회가 됐지만 세비는 의원들의 통장에 입금된 셈이다.
raiohmygo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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