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재개 나선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 손배소 의견 접근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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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21일 오전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했다.
전날 오후 11시20분 협상 종료 후 11시간 만이다.
오전 10시에 재개한 노사 협상은 40여분 간 진행하다 정회 후 오후 2시에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하청노사 협상에 이어 향후 노조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금속노조는 원청노조의 조직형태 변경 총회 투표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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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손해배상 소송 문제 남아
원청노조, 금속노조 탈퇴 투표도
21일 오후 6~7시쯤 결과 나올 듯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21일 오전 임금단체협상을 재개했다.
하지만 손해배상 소송 문제에 막판 발목이 잡혔다.
하청노조는 이번 파업과 관련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그럴 수 없다며 거부했다.
양측은 협상 내내 이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협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인 손배소 사안이 이날 협상을 통해 원만하게 풀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임금 인상에 대해 회사안을 100%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사측이 손배소 문제를 들고 나오는 이유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이런 태도로는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찬익 사내협력사협의회 부회장은 “회원사가 손배소 부분에 대해 아주 완강한데 그래도 노조와 차차 협의해서 절충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오전 10시에 재개한 노사 협상은 40여분 간 진행하다 정회 후 오후 2시에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은 또 원청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의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가 진행 중이다.
원청노조는 하청노조 파업이 50일째로 장기화하면서 금속노조가 하청지회 입장만 대변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금속노조 역할론 부재를 지적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원청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마무리 되면 오후 6~7시쯤 투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결과 총조합원 4700여명 중 과반수가 참여해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대우조선지회는 4년 만에 다시 기업별 노조로 전환한다.
이렇게 되면 하청노사 협상에 이어 향후 노조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금속노조는 원청노조의 조직형태 변경 총회 투표를 반대하고 있다.
거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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