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NSC국장 "북한 등 위협 대응 위해 한일관계 개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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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역내 안보 활동 확대가 북한 등 위협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케이건 국장은 특히 일본의 역내 안보 활동 확대가 북한 등 여러 위협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역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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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일본의 역내 안보 활동 확대가 북한 등 위협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를 위해 한일 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에드 케이건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선임국장은 20일(현지시간) 일본 내 안보 활동 확대에 대한 논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미일 동맹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우리는 역내 매우 실질적인 도전이 있다고 믿으며 오랫동안 일본이 안보에 관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희망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정은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몫이지만, 일본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미국과 일본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무부 한국과장을 지낸 케이건 국장은 특히 일본의 역내 안보 활동 확대가 북한 등 여러 위협에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출범 초기부터 바이든 행정부의 광범위한 목표는 역내 전략적 균형을 잡는 것이었다"며 "여기서 일본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잦아진 한미일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선 "우리가 모두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며 한미일 3국 공조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케이건 국장은 "북한의 매우 공격적인 미사일 실험 프로그램과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같은 도전이 이런 미한일 3국 접촉을 유도했다"며 "세 나라는 역내 다양한 문제에서 점점 더 많은 공동의 관심을 두고 있고, 함께 협력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일 3국 공조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이 역사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케이건 국장은 "한일 관계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고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 있지만,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한미일 3국이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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