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사외협력회 "파업 농성 중단·조선산업 정상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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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기자재를 납품하는 사외협력업체 대표단인 '글로벌탑협력회'와 경남조선기자재조합이 파업 농성 중단과 조선산업 정상화를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불어온 친환경·스마트 선박 발주 훈풍으로 국내 빅3 조선소가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이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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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50일째 계속되는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해 기자재를 납품하는 사외협력업체 대표단인 '글로벌탑협력회'와 경남조선기자재조합이 파업 농성 중단과 조선산업 정상화를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2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년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불어온 친환경·스마트 선박 발주 훈풍으로 국내 빅3 조선소가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이제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체감하기도 전에 대우조선 하청지회의 점거 파업으로 누적 피해액이 7천500억원에 육박하며 다시 존폐를 걱정해야만 하는 억울한 지경에 처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조선산업이 지난 5∼6년간 어려움에 처했던 점과 물가상승 및 노동자들의 생활보장을 위한 정당한 요구도 고려돼야 하지만, 협상과 별개로 정상적으로 배를 진수시키고 인도에 차질 없도록 점거 농성을 철회해야 노사와 조선기자재업계의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노사 간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원청을 향한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사무실 요구 등 하청지회의 무리한 정치적 요구로 타결이 늦어지는 만큼 지회는 이를 지양하고, 정부도 이번 사태가 조속히 타결되도록 적극 중재해 하루속히 조선산업이 정상화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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