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영상窓 ..시의회 앞 '기억공간'은 철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오는 8월 6일 다시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 영상창(미디어월)에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송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 콘크리트 경사 벽에 설치한 53m 길이의 영상창에 세월호 참사를 포함한 재난사고 관련 영상콘텐츠를 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투트랙’ 해법 추진
서울시가 오는 8월 6일 다시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 영상창(미디어월)에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송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은 철거 수순을 밟고 있어 세월호 기억공간을 둘러싼 ‘투트랙’ 해법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 콘크리트 경사 벽에 설치한 53m 길이의 영상창에 세월호 참사를 포함한 재난사고 관련 영상콘텐츠를 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영상으로 새기겠다는 의도다. 현재 서울도서관 디지털서울전시관에 전시돼있는 세월호 관련 콘텐츠 활용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시는 지난달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만나 해당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영상콘텐츠 표출을 제안해 당장 수용할 수는 없고 내부적으로 협의해 볼 것”이라며 “영상콘텐츠는 광화문광장에 기억공간을 재설치하는 것과 별개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광화문광장 공사로 해체된 후 시의회 내 임시공간으로 옮겨졌다가 같은 해 11월 시의회 앞 부지에 자리 잡은 세월호 기억공간은 6월 말 사용 기간이 만료됐다. 시의회 사무처는 이달 철거 사전 단계인 행정대집행 1차 계고(戒告)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월호 기억공간’ 연장 불허… 변상금도 청구 예정
- 진중권 “민주, 아직 정신 못 차려...‘사적 채용’ ‘육상시’ 프레임 장난질”
- [단독] 경찰, 농협은행 본사 등 전격 압수수색…직원 금품 수수 혐의
- 아이라인 문신 불만에 병원서 행패 부린 아나운서 벌금형
- ‘본인은 靑공채 출신인가’ 역공에 고민정 “나는 文 친인척도 아니고...” 반박
- 공항서 커피잔 버렸다 47년만에 덜미 잡힌 미국 성폭행살인범
- 한영, 박군과 키 8㎝ 차이 실감…“결혼생활은 ‘이것’으로 고민”
- 한기호 “‘북송 탈북어민이 16명 살해’ 文 정부 발표는 허위”
- 주식시장서 ‘완전한 항복’ 신호 나왔다…몇 주내 반등 가능성
- “억만장자라고 다 가진 건 아니네”...머스크 “가슴에 자유를!” 유머로 받아쳐